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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8
홍차에 대하여
*홍차식의 좋은 점
홍차식을 함으로써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고,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며, 아침 시간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 또 홍차와 곁들어서 여러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으므로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특히 사과와 홍차의 향기는 천상의 궁합이다. 물론 소화가 잘 되며 맛있다. 그리고 식탁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밀 수 있으며,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생고구마를 깎아서 홍차와 곁들이면 매우 간편한 아침 식사가 되기도 한다.
*홍차 식단 꾸리기
1. 준비
식탁보, 꽃 한송이, 촛불
다구 준비(티포트, 우유저그, 설탕저그, 접시, 찻잔과 찻잔받침,
모래시계, 포크, 스트레이너, 라이터, 과도 등)
홍차, 빵, 과일 채소는 취향에 따라 선택(토마토, 샐러드, 오이, 사과, 자두, 복숭아, ....)
커피 포트에 물 끓이기
2. 접시에 빵과 과일, 채소를 예쁘게 세팅
3. 홍차 우리기
끓인 물로 티포트 예열
예열한 물을 찻잔에 부어 예열해 놓고
홍차를 3g 넣고(스푼에 깎기로 퍼담으면 3g)
98도의 물을 찻잔 2배 분량 붓고
모래시계로 3분을 잰 후
찻잔 2개에 따룬다
한 번 우린 후 또 재탕하여 3분 이상 우려마셔도 좋다.
잎을 파쇄하지 않은 통잎으로 만든 홍차는 여러 번 우려서 마실 수 있다.
취향이 맞으면 우유(1) : 홍차(10)의 비율로 타서 마신다.
생강이나 계피 같은 향신료를 끓여 모카를 만들어 블랜딩해도 좋다.
4. 짜이를 만들기
물 2컵, 흑설탕, 엷게 썬 생강, 혹은 어슥 썬 사과, 또는 귤이나 오렌지나 레몬을 끓임.
어느 정도 우러나면 우유 조금과 홍차 3g을 넣고 살살 더 끓인다.
이때 홍차가 끓어 넘치므로 지켜봐야 한다.
이렇게 달인 짜이를 티포트에 따라 붓는다.
이를 찻잔에 부어서 과일 빵을 곁들여 마신다.
*주의 사항
차도구는 그때그때 부드러운 스폰지오 닦아둔다
그대로 두면 찻물이 들어 얼룩진다
얼룩이 들면 한 달에 한번은 퐁퐁으로 씻는다.
씻을 때 수도꼭지에 부딪혀 다구가 깨지기 쉬우므로 각별히 조심한다.
*홍차식을 하다보면 경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적합한 홍차의 간을 스스로 조절하며,
필요한 도구도 보충하고, 여러 홍차 맛을 보면서 취향에 맞는 홍차를 선택할 수 있다.
*두 사람이 홍차식을 할 때는 홍차를 4g 혹은 5g 정도 넣는다.
예쁜 접시 보(다건)를 깔고 접시와 찻잔을 놓고
간결하게 꽃 한 두 송이 준비하고
촛불을 켜서 손님을 기쁘게 편하게 대접한다.
*에프터 눈 홍차는 오후나 저녁에 마셔도 수면에 방해 받지 않으니 염려할 필요 없다.
향기가 나는 과일 채소나 빵을 홍차와 곁들이면 더 맛있다.
고기를 먹은 후 홍차를 마시면 느끼한 기분을 말끔하게 해준다.
감기 몸살기가 있을 때 홍차를 두 세잔 마시면 회복된다.
홍차를 마시면 잇몸병이나 치아 손상에 도움이 된다.
홍차를 마시면 감기는 물론 각종 성인병에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혈관의 건강에 아주 탁월하다.
*홍차를 마시면 누구나 음식 미학의 쉐프가 될 수 있다.
* 우려놓은 홍차는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여 시원한 음료로 사용할 수 있다.
<홍차에 대한 자료>
1. 홍차란?
홍차는 발효차(醱酵茶)의 대표적 품종입니다. 동양 사람들은 차의 빛깔이 붉다고 하여 홍차라고 하지만 영어로는 찻잎이 검다고 하여 블랙 티(黑茶)라고 합니다. 프랑스어로는 'th noir', 독일어로는 'Schwarze Tee'라고 하여 역시 검은 차라는 뜻입니다. 차는 중국 원산이고 홍차는 옛날부터 중국에서는 녹차와 병행하여 존재하였답니다. 원시시대의 제조법을 생각하면 오히려 녹차보다 홍차가 먼저였을 것 같군요. 그러나 홍차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유럽에서였는데 아마도 우유나 설탕을 넣었을 경우 홍차의 맛이 훨씬 잘 맞기 때문이었답니다. 녹차와 홍차는 같은 식물의 잎이지만, 찻잎을 따서 방치하면 잎 속의 효소가 산화작용을 일으켜 검게 되어서 홍차가 되고, 수확 후 곧 쪄서 효소를 죽여버리면 찻잎은 오래 두어도 선명한 녹색을 띠어 녹차가 된다고 합니다.
2. 탄생이야기
홍차의 탄생에 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 중국에서 녹차를 배에 싣고 가는데 적도의 뜨거운 태양열을 받아서 찻잎이 발효되어 유럽에 와서 상자를 열어보니 찻잎 색깔이 까맣게 변해 있었습니다. 버리기 아까와서 마셔 보니까 훨씬 맛이 있어서 모두 이러한 차를 마시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러나 중국에서는 찻잎을 따자마자 가열해서 말리기 때문에 이렇게 발효되기 어려우며 또한 홍차의 발효는 찻잎 자체의 산화효소에 의한 것이므로 이렇게 발효된 것은 곰팡이투성이의 썩은 차가 되어서 마실 수가 없을 것입니다. 찻잎에는 산화효소가 있어서 그대로 놓아두면 자연 발효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잎을 딴 즉시 가열하여 효소를 불활성화시켜 녹차를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제조과정 중 우연히 잘못되어 발효된 차가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롱차(烏龍茶) 등 반발효차와 완전발효차인 홍차가 태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의 홍차는 17세기 초에 복건성(福建省) 숭안(崇安)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부터 유럽인들이 홍차를 마시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다음과 같이 생각됩니다. 처음에 유럽인은 차에 설탕이나 우유를 타서 마셨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차는 대부분 녹차였지만 반발효차인 오룡차(烏龍茶)도 조금 있었습니다. 이것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기름기 많은 중국요리를 먹은 후에 오룡차를 마시면 입안이 개운하듯이 고기를 많이 먹는 유럽인에게는 발효된 차가 입맛에 더 맞았던 것입니다. 이에 중국은 오룡차를 더 많이 수출하면서 점점 더 발효시켜서 홍차를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이는 1780년에 중국차의 대표격인 키먼(Keemun, 祁門) 차가 문헌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리하여 19세기 중순이 되자 영국의 차는 거의 홍차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또 1839년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인도의 아삼 지방의 차는 발효된 차였는데 이것이 인기를 끌어서 홍차가 퍼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인도에서 현대 차의 대표적 브랜드들이 나오다.
* 다즐링 (Darjeeling) 차
중국은 차 수출로 엄청나게 이익을 보고 있었으므로 차나무를 키우는 방법이나 차의 제조법 등은 극비였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몰래 산업 스파이를 보내서 차 제조법과 차나무를 빼내었습니다. 이를 인도 전역에서 시험재배한 결과 히말라야 기슭의 피서지인 다즐링 지방이 가장 적합하여서 여기에 중국 원산의 차나무를 심어 차농장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홍차의 샴페인으로 불리는 다즐링 (Darjeeling) 차의 기원입니다. 실제로 다즐링 차의 머스캣 향은 중국의 오룡차나 키먼(Keemun) 차와 비슷하다.
* 아삼 (Assam) 차
1831년에 인도 북동부의 아삼 지방에서 야생의 차나무가 발견되었습니다. 영국인 입맛에 잘 맞는 차였습니다. 정글 속에서 호랑이가 으르렁거리던 아삼 지방 일대는 곧 거대한 차농장으로 바뀌었으며 여기서 영국인과 인도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아삼 (Assam) 차가 나오게 되었다.
* 실론 (Ceylon) 차
실론 섬 (지금의 스리랑카) 은 원래는 커피가 많이 나는 곳이었으나 1869년 이후에 병충해로 커피농장이 전멸하였습니다. 이에 아삼 지방의 차나무를 옮겨 심었습니다. 이것이 실론 (Ceylon) 차입니다. 아삼 차와 실론 차는 같은 계통인 셈입니다.
* 미국이 발명한 일회용 tea bag 과 Iced tea
1904년에 뉴욕의 한 차 가게에서 헝겊주머니에 찻잎을 넣어 샘플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간편한 것이 인기를 끌어서 일회용 tea bag 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회용으로 포장된 차를 차 주머니 (tea bag) 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같은 해에 아이스티가 미국 센트루이스 박람회장에서 우연히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미국의 차는 대부분 녹차였는데 한 영국 상인이 홍차를 전시하였지만 무더운 날씨에 아무도 뜨거운 홍차를 거들어 보지 않았답니다. 이에 즉석에서 얼음을 부어 시원한 아이스티를 만들어내자 불티나게 인기를 끌었고 급기야는 박람회장의 2대 히트상품이 되었다.
3. 원산지
홍차의 원산지는 대부분 아시아이며 남미나 아프리카, 러시아의 일부 지방에서 지배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차의 산지는 인도의 다즐링, 아쌈, 닐기리, 스리랑카의 우바, 네팔, 아프리카 케냐, 중국의 기문, 쉐쭈왕 등입니다. 세계에서 소비되는 홍차의 70% 정도가 인도와 스리랑카산입니다. 차는 북위 45도, 남위 30도의 지역에서 재배되는데 홍차는 일조량이 풍부해야 진한 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인도나 스리랑카산이 인기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차는 홍차로 가공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녹차로서의 품질은 우수한 편입니다. 우리나라가 예전부터 녹차문화로 발달하게 된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4. 홍차의 나라 영국
영국에 홍차가 처음 보급되었던 것은 1600년 중반으로 스페인의 캐서린 공주가 영국 왕실로 시집갈 때 설탕과 함께 홍차를 가지고 가 영국 왕실에서 마시기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이 후로 영국 왕실은 물론 귀족 사회에 가장 인기 있는 기호 음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영국이 인도, 스리랑카 등을 식민지로 지배하면서 싼 값으로 원산지에서 원료를 들여올 수 있게 되자 일반 시민들도 차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차의 대금을 중국에서 아편을 팔아 그 대금으로 지불하려고 하여 중국과 영국이 전쟁을 벌렸는데 그 전쟁이 바로 아편전쟁입니다. 아편전쟁에서 진 중국은 홍콩을 100년간 영국이 사용하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영국사람들은 동양에서 차를 마시는 것과는 달리 자기들의 취향에 맞게 차를 마시고 있으며, 보통 네번의 시간을 구분하여 각각 달리 브랜딩한 홍차를 마시기도 하는데, 아침에는 Breakfast Tea, 정오에는 Tea Break, 오후 2-3시경엔 Afternoon Tea, 늦은 오후에 Highnoon Tea 등으로 구분하여 마십니다. Afternoon Tea는 19세기 초 베드포드 공작의 부인 안나가 만든 관습으로 전해지는데, 간단한 점심 식사로 저녁 때까지의 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료하게 느껴진 공작부인이 오후 4시경에 차와 버터를 바른 빵을 차려 놓고 친구들을 초대한 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차문화는 귀족적이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4. 제조과정
1) 순을 죽이는 과정 : 생기를 잃게하는 과정 -푸른 잎을 채취하여 길이 60~120, 폭 6인 용기속에 펼치고, 그 용기에서 변화를 줍니다. 그 다음에는 용기 밑으로부터 PAN에 의해 바람이 불게 하면 그 바람에 의해서 잎의 수분이 줄어듭니다.
2) 덖음 과정 : 건조된 잎을 롤러속에 가득 채우고 뚜껑을 막고 가공을 합니다. 이것을 덖는다고 합니다. 롤러가 스타트하고 나면 뚜껑은 밑으로 내려가는데, 잎들은 가공되고 나면 비틀어집니다. 그런후 그 잎을 롤러 속에서 꺼냅니다. 푸른 잎을 체로 친 후 바닥이 딸려있는 망사위에서 롤러에 의해 부서진 잎을 고릅니다. 망에 의해서 걸러진 잎을 first dhool이라 부릅니다. 망에 의해 더 이상 걸러지지 않는 것을 다시 다른 롤러에서 롤링하고, 같은 방법으로 4~5회 반복하여 롤링과정을 거칩니다.
3) 발효 및 건조 과정 : 2시간 동안 발효과정을 거친 후 화씨200도의 온도에서 22분동안 건조시고 꺼내면 검고 바삭바삭하게 됩니다.
4) 감별 과정 : 감별실에서 검사하고 감별과정에서 종류가 설정되면 등급이 메겨지게 됩니다.(등급- OP, BOP1, FBOP, FBOPF, BOP, BOPF, DUST) 만약 더 많은 종류의 등급이 필요할 때 EXTRA가 붙습니다.
5) 보관 및 포장 등급이 메겨진 후 보관통에 넣고 큰 TEA컨테이너에 넣어 보관합니다. 2~3일후 각각 적당한 양을 모아 포장한 후 상품화 합니다.
6) 유통기한 : 약 3년
5. 홍차를 달이는 노하우
*물
홍차는 뜨거운 물속에서 홍차의 맛과 성분을 추출하는 음료이므로 물의 성질과 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홍차를 끓이기에 가장 적합한 물은 산소가 많이 들어 있고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경도(물에 포함된 칼슘, 마그네슘 등 광물질)가 높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미네랄 워터 보다 수도물이 좋습니다. 미네랄 워터는 공기 함유량도 적고 경도가 높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물은 서양의 물보다 경도가 낮은 편이므로 차를 끓이기 좋습니다.서양에서는 물의 경도가 높아서 차가 잘 우러나오지 않으므로 찻잎을 좀 더 많이 넣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맛이 지나치게 쓰거나 진할 수 있습니다.
* 온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의 온도인데 홍차는 섭씨 100 도의 펄펄 끓는 물로 우려야 합니다. 이것은 홍차잎이 뜨거운 물 속에서 아래위로 대류하는 점핑을 통해 잎의 꼬임이 풀리면서 홍차의 향미의 주요 성분인 폴리페놀류가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홍차의 떫은 맛 성분인 탄닌은 90도 이상의 온도에서 유출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물은 100도의 끓는 물이 가장 좋습니다. 온도계 없이 쉽게 온도를 아는 방법은 물의 표면에 50원짜리 동전크기의 기포가 많이 나올 정도면 됩니다. 50원짜리 동전보다 기포가 커진다면 물속의 산소가 증발하여 차맛이 떨어지므로 물의 적정 온도는 95-6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며 그 기준이 50원짜리 동전 크기의 기포랍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가열하면 물 속의 산소가 빠져나가 점핑이 잘 안되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우려낼 때는 물이 식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차를 우려내는 찻물이 식지 않도록 보온천 (티 코지, Tea Cozy) 으로 찻주전자를 감쌉니다.
* 찻잎의 양
확실한 양의 찻잎을 넣어야 하는데 보통 찻잔 하나당 약 3g입니다. 차 스푼에 가득 담으면 대략 이 정도가 됩니다. 차 스푼은 홍차 전용 티메저 스푼을 말하며 흔히 가정에서 쓰는 티스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티메저 스푼으로 한 스푼이 3g인데 반해 일반 티스푼으로 한 스푼은 0.5~1g입니다. 정확한 양을 위해서는 전용 티메저 스푼을 사용하거나 티스푼과 티메저 스푼과의 양의 비교를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잔을 끓이는 경우 여기에 이른바 'tea pot 몫의 한 숟갈' 을 더해줄 수도 있습니다.
* 차 우리는 시간
찻잎의 꼬임이 풀어지면서 떫은 맛의 탄닌이 추출되는데, 포트 속에서의 시간이 너무 짧으면 탄닌의 떫은 맛만 강해지고 반대로 시간이 너무 길면 찻잎에 다른 성분이 녹아나와 좋지 않은 쓴맛이 생기게 됩니다. 홍차를 우려내는 적정시간은 찻잎의 크기와 조제법에 따라 변하지만 보통 2~4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약간 큰 잎이라면 3분 이상, 가는 잎이라면 2분 이상이 필요하답니다. 느낌에 맡기지 말고 타이머로 재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잎 스트레이트 티--- 3분 큰 잎 스트레이트 티--- 4~5분
밀크 티--- 5분
레몬 티--- 1.5분~2분
티백--- 1~1.5분
* 잎을 선택하는 법차잎에서는 향기가 얇고, 탕을 따르면 강한 향기가 나는 것은 합성 향료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차잎에는 향기가 강하지만, 차를 따르면 유연한 향기를 감돌게 하는 것은 천연 향료의 특징입니다.
6. 비결-골든룰(Golden Rule)물론 홍차는 마시는 사람 취향대로 끓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원칙을 알고 있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홍차를 끓일때 지켜야 할 원칙이 몇 가지 있는데 이를 골든룰이라고 합니다. 아직 이렇게 끓여 보신 일이 없으면 한 번 따라서 해 보십시오.
(1)신선한 물을 사용합니다.-공기(산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신선한 물이 점핑현상을 일으켜 차맛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미리 받아놓은 물, 보온병에 담아 두었던 물, 너무 오래 끓인 물, 한 번 끓은 후 식은 물, 플라스틱에 담아두었던 생수 등은 공기가 부족해 홍차의 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합니다.물에 공기가 들어가도록 통에 담아서 흔들어주는 것도 좋겠죠?
(2)찻주전자를 이용하여 차를 우립니다.
-찻주전자는 자기 제품이나 질그릇으로 된 주전자가 좋습니다.
(3)깨끗한 주전자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깨끗이 씻는다고, 합성세제를 사용하지는 마세요.
(4)찻주전자와 찻잔은 차를 우려내기 전에 미리 따뜻하게 보온해두어야 합니다.
-차의 맛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찻주전자와 찻잔은 미리 보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5)차와 물의 양은 정확히 측정합니다.
-1.5~3g정도의 용량의 1 티스푼 당 120cc정도가 알맞습니다.
(6)반드시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홍차와 같이 발효된 차는 90도 이상, 100도 이상이어도 좋습니다.
(7)차 주전자로 충분한 시간동안 우려냅니다.
(8)차를 우려낼 때는 차 주전자를 움직이지 말고 우려내야 하며, 대접하기 직전에 단 한번만 흔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차 주전자를 오른쪽과 왼쪽으로 각각 세 번씩 돌려주어도 좋습니다.
(9)홍차는 늘 신선한 것을 사용하고, 밀봉가능한 용기에 보관합니다.-제조년월일과 유통기간을 잘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통 자신이 마시는 차의 양을 계산하여 한달정도 마실 양이 가장 적당합니다.
※유명한 홍차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가공하는 기술과 방법이 더욱 중요하므로 유명한 제조회사의 홍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좋은 차라고 해도 보관 방법이 중요한데 밀봉해서 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하여 보관하고, 강한 향이 나는 식품과 함께 두지 않도록 합니다.
(10)우유와 설탕은 홍차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홍차용 설탕으로는 녹는 시간이 일반 각설탕 보다 더딘 흰색 각설탕이나 과립형 설탕이 좋습니다.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는 신선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며, 따뜻한 우유를 먼저 붓고 찻물을 부으면 차와 우유가 더 잘 섞입니다. 또 홍차와 우유를 같이 끓일 때 우유대신 크림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홍차와 우유, 홍차와 레몬은 괜찮지만, 우유와 레몬은 궁합이 잘 안 맞으므로 홍차에 우유와 레몬을 같이 넣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홍차는 재배되는 산지에 따라 각각 향과 맛이 다르므로 마시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위스키, 휘핑크림 등을 넣어 마시면 색다른 홍차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필요한 도구>
* 찻잔 (Tea cup)커피잔이나 머그 컵 등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유리로 된 것 보다는 보온성이 있는 도자기 제품이 좋습니다. 안이 흰색인 찻잔이 찻물의 색을 보기에 좋습니다. 입술이 닿는 부분은 얇고 바깥쪽으로 약간 펴진 것이 입술을 대고 마시기가 편합니다. 녹차와는 달리 찻물이 뜨거우므로 녹차용 찻잔같이 손잡이가 없는 민짜이면 손을 데기 쉬우므로 손잡이가 있는 것을 쓰십시오. 원래 중국의 찻잔에는 손잡이가 없었는데 이 때문에 서양에 건너가면서 손잡이가 생겼다고 합니다.
* 찻주전자(다관) (Tea pot)차를 우려내는 주전자입니다. 찻잔과 마찬가지로 도자기 등 보온성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철제 주전자도 많이 쓰이지만 전문가들은 차맛이 변할 수 있다, 물이 빨리 식는다 등의 이유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유리제 주전자는 찻잎이 안에서 빙빙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찻잎이 헤엄을 쳐야 잘 우러나오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주전자는 둥근 공 모양이 좋습니다. 뚜껑에 작은 구멍이 있으면 따를 때 찻물이 잘 나옵니다. 주둥이와 뚜껑의 높이가 같은 주전자가 차를 따를 때 넘치거나 흐르지 않습니다.
* 차 수저 (Tea spoon)역시 뭐든지 좋은데 찻잎을 3 g 정도 뜰 것을 고려하면 커피용 수저는 좀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 큰 수저가 좋겠습니다.
* 티 스트레이너(Tea strainer)
금속의 망으로 된 것이 여러가지 나와 있습니다. 찻주전자 안에 가라앉히는 것은 strainer 가 아니라 infuser 라고 합니다. 어떤 찻주전자에는 주둥이 뿌리가 막혀 있고 작은 구멍이 뚫려 있어 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커피용으로도 쓰이는 피스톤을 누르는 유리컵(plunger pot)에 내장된 것도 있습니다. 종이필터를 쓸 수도 있죠. 이렇게 여러가지가 있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찻잎이 뜨거운 물 속에서 활발하게 헤엄을 쳐야 잘 우러나오므로 너무 작은 공간 안에 찻잎을 가두어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떤 커피메이커는 홍차도 우릴 수 있는데 물의 온도가 홍차에게는 좀 낮으므로 제대로 안될 수 있습니다.
* 티 인퓨저(Tea Infuser)
홍차를 담아 티 포트에 퐁당 빠뜨린 뒤, 찻잎이 충분히 우러나면 손잡이만 살짝 당겨 올립니다. 군데군데 구멍이 송송 뚫려 있어, 맑은 찻물은 우려내고 차 찌꺼기는 말끔하게 걸러낼 수 있습니다. 조개·주전자·집등의 모양으로 미니어처처럼 만든 것이 있는가 하면, 손잡이가 달려 있는 체 모양도 있습니다.* 티 캐디(Tea Caddy) 홍차를 보존하는 차 통으로, 달아서 팔거나 종이 상자에 넣어 파는 차를 샀을 때 꼭 필요한 물건입니다. 티 캐디의 필수 조건은 완전 밀폐, 그리고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어둡고, 습기 없는 곳에 보관 해야 합니다. 통 자체에 냄새가 남아 있는 일이 있으므로, 살 때 꼼꼼하게 체크해보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 보온천 (Tea cozy)찻주전자가 식지 않도록 싸는 천입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고 찻주전자가 둘러 쓰는 솜이 들어간 작은 이불 같은 것입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고 타월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이것으로 보통 약 30 분간 보온이 됩니다. 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홍차는 가열하면서 보관하면 쉽게 상하기 때문입니다.
* 시계(Tea timer)
차를 우리는 시간을 재는 데 필요합니다. 어림짐작으로 하다 보면 너무 떫거나 싱겁기 일쑤입니다. 차 애호가 중에는 시계바늘을 초단위로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기에는 이상할 지 모르지만 맛있는 홍차를 끓일 수 있는 비결 중의 비결입니다.
7. 종류
홍차를 나누는 가장 기본은 차잎의 배합에 따른 것입니다.배합 방법에 따라 스트레이트(straight), 블렌디드(blanded), 플레이버리(flavery)로 나눕니다.스트레이트는 보통 한 종류의 찻잎으로 만드는 차를 말합니다. 주로 산지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실론, 아삼 그리고 다즐링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블랜디드는 두 종류 이상의 차잎을 배합해 맛든 것입니다. 회사마다 브랜드가 따로 있다고 보면 좋을 것입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플레이버리는 말 그대로 향이 첨가된 것입니다. 과일향을 첨가한 것이 대부분입니다.우리가 보통 스트레이트나 블렌디드로 알고 있는 얼그레이도 플레이버리에 속합니다. 우리가 위에서 차의 배합에 의한 분류 중 하나라고 했던 스트레이트는 차를 마시는 방법의 하나로도 불립니다.
<스트레이트 티(산지에 따른 분류)>스트레이트는 100% 원산지의 차로 만든 것은 전문점이 아니면 구하기 어렵고 대부분 원산지의 차를 바탕으로 블랜드하여 만든 것입니다. 홍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이렇게 하는 이유는 원산지 100% 이면 비용이 많이 들고 또 차는 농산물이므로 해마다 풍미가 조금씩 달라지므로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본래의 차빛깔과 독특한 향을 음미하면서 마시는 방법으로 세계 3대 홍차인 다즐링, 기문, 우바를 포함한 아샘, 실론 등이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 좋습니다.
인도산 : 다즐링(Darjeeling), 아샘(Assam), 닐기리(Nilgiri) 등
실론티 : 우바 (Uva), 딤불라 (Dimbula), 누와라엘리야 (Nuwara Eliya) 등 중국산 : 키먼 (Keemun,祁門), 랩상 소우총 (Lapsang Souchong) 등 그 밖의 나라 : 케냐 (Kenya), 자바 (Java) 등
* 다즐링(Darjeeling)다즐링은 인도의 북동지방의 서벵갈주의 북단, 히말라야 산맥의 남쪽기슭의 피서지인 홍차의 산지입니다. 해발 2300m에 위치한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딴 차잎을 사용하지요.추운 지역이므로 인도의 다른 지역과 달리 내한성이 있는 중국종 차나무가 자랍니다. 다즐링의 독특한 향인 다즐링 플레버(Muscat Flavor)는 낮과 밤의 온도차로 생기는 하얀 안개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생산량이 적은 비싼 차이며 등급도 다른 홍차와는 다른 기준으로 매겨집니다. 최고급품은 머스캣 (사향) 향이라는 야생화와 같은 향기를 내며 떫은 맛이 감칠나는 홍차의 샴페인이라고 불리나 이러한 다즐링 차를 실제로 보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시중의 대부분의 다즐링 차는 다른 차와 블랜드 한 것입니다.1년에 3번 수확하는데 3 4월에 어린 잎을 수확하는 first flush, 5 6월에 수확하여 맛과 색이 좀더 강한 second flush, 그리고 우기인 10월 이후에는 맛과 색이 강하지만 향이 약한 autumnal을 수확합니다. 여기서 first flush가 가장 비싸고 찻물색이 연하며 독특한 풀잎향을 가집니다. 우러난 홍차의 색깔은 붉은기를 조금 띠는 노란색입니다.
* 아샘(Assam)일명 Black Tea. 아샘은 중국이 원산지이며, 벵갈과 캘커타 북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샘은 인도의 북동부지방의 산지인 세계 최대의 홍차생산지이기도 하지요. 세계 3대 상표의 하나입니다. 몬순의 영향을 받은 유리한 기후 조건 덕분에 고급의 아샘 홍차에는 황색아의 함량이 많고형태가 일정합니다. 또 뜨거운 물에서 진한 홍색이 빨리 우러나오며 향이 강합니다. Irish Breakfast가 거의 100% 아샘 홍차이지요. 그러나 쓴맛, 떫은 맛 때문에 우유와 블랜딩하기에 더욱 적당한 차입니다. 4월부터 6월사이에 따는 세컨드티가 가장 향기가 좋은때(퀄리티 시즌)라고 여겨집니다. 1823년, 영국인에 의해 발견된 최초의 인도 홍차로, 차밭이 만들어지고 품종 개량이 더해졌습니다. 향기는 부드럽고, 탄닌의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색은 약간 검은 빛을띤 적갈이 됩니다. 풍부한 향을 내는 강한 남성적인 맛 때문에 다양한 차의 블렌딩에 폭넓게 쓰입니다. 맛이 진하기 때문에 자신의 기호에 맞춰 우유나 설탕등을 섞어 마시기도 합니다.
* 닐기리(Nilgiri)남인도 고원지대에서 재배되며 다즐링과 같이 안개와 운무가 가득한 고원에서 재배되는 홍차입니다. 신선하고 깔끔한 꽃향기와 날카로우면서도 산뜻한 맛이 일품입니다. 짙은 색의 홍차잎으로 실론산과 브랜드하는데 주로 쓰입니다.
* 실론(Ceylon)홍차의 황금이라고 하는 스리랑카 실론산 홍차입니다. 인도의 아샘처럼 최대규모의 차산지인 실론섬의 고지대에서 재배됩니다. 지역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하며 색이 옅어 high grown이라 합니다. 그 외 midium grown, lower grown은 주로 브랜드의 베이스로 쓰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에 익숙하지요. 가장 깨끗한 실론 찻잎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려낸 차 빛깔이 오렌지 색에서 황금색에 가까워 홍차의 황금이라고도 불리우는데, 강한 향에 개운한 맛과 감칠맛을 갖고있어 공복에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은 홍차입니다. 하루 중 언제든 마셔도 떫은 맛이 느껴지지 않고 기분 좋아지는 이 홍차에 원한다면 레몬 한조각을 곁들이면 더욱 깊을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잎이 거의 가루에 가까우며 주황색 잎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끓인 홍차를 하얀 컵에 부어보면 띠가 두 개 생기는데 가운데가 빨간빛을 띠는 것이 좋은 홍차입니다.
* 키먼(Keemun, 祁門)색상이 흑색이고 우려낸 차빛깔이 밝은 오렌지 빛에 가까운 선홍색으로 난초의 향같은 특이한 향기가 일품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홍차로 기홍(祁紅)이라고도 부릅니다. 중국 상하이 근처에서 생산되며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나 얼 그레이의 베이스로 많이 쓰입니다. 맛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인도의 다즐링, 스리랑카의 우바와 함께 세계 3대 홍차로 일컬어지는 홍차입니다.
* 랩상 소우총(Lapsang Souchong)복건성(FUJIAN) 지방에서 생산되는 랩상 소우총은 찻잎을 솔잎을 태워서 그을려 만들어 소나무 향이 납니다. 러시안 캐러반(Russian Caravan)에 블랜드로 쓰이는 차입니다.
* 케냐(Kenya)원산지의 이름 그대로 불리우는 케냐는 중국의 기문처럼 난초향이 강조되면서, 약간 떫으면서도 산뜻한 맛을 자랑합니다.
<블랜디드 티>홍차 회사에서 여러 산지의 찻잎을 섞어서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엔 일정한 품질 유지를 위해 일반 스트레이트 티도 이런 식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마시는 홍차들은 대부분 블랜드 티라고 해도 됩니다.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실론 차(스리랑카)와 인도 차를 블랜드 한 것으로 주로 밀크티 용으로 만들어진 향과 맛이 강하고 카페인이 많은 홍차입니다. 전통적인 영국차로 가는 찻잎을 써서 빨리 우러나오기 때문에 아침에 주로 마시는 차로 영국에서는 아침 식사때 빵과 함께 마시는데, 약간의 원기가 필요할 때마다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잉글리쉬 애프터눈(English afternoon)아샘을 주종으로 세가지 종류의 홍차를 브랜딩하여 베르가못 나무의 향을 첨가한 홍차입니다. 진한 홍색에 박하, 감, 배와 같은 과일향이 나며 맛이 부드럽습니다. 초기에는 귀족들의 우아한 소일거리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전세계의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즐기는 소박한 티타임에 사용되고 있지요. 케이크와 함께 하거나 식사 중에 마시는 방법은 좋지 않답니다. 차 자체만 마시는 것에 제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은은한 향이 매혹적입니다.애프터눈 홍차는 오후나 저녁에 마시면 알맞지만, 하루 중 어느 때라도 마시기에 좋습니다.
* 오렌지 페코(Orange Pekoe)Orange Pekoe또는 Pekoe라는 말은 원래 나뭇잎만한 크기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또 중국말로 백발이라는 뜻인데, 나뭇잎 뒷면에 보이는 흰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블랜드 티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홍차이며 실론차와 인도 차의 블랜드로 실론차의 비율이 좀더 높은 것입니다. 원래 '오렌지 페코'란 말은 홍차의 상위등급(OP)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나 품종교배로 인해 '오렌지 페코'라는 홍차 품종도 있습니다. 요즘엔 이 '오렌지 페코' 품종에서 나오는 것을 오렌지 페코라고 부릅니다.
* 로열 블랜드(Royal Bland)영국 왕실에 납품되는 블랜드라는 뜻으로 회사마다 구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주로 밀크티용으로 만들어 집니다.
* 아이리쉬 브랙퍼스트(Irish Vreakfast)아샘을 주종으로 한 블랜드 티입니다. 대단히 강렬한 차로 달콤한 밀크티용으로 주로 쓰입니다.* 모닝(Morning)실론(40%), 아샘(40%), 다즐링(20%)의 프랑스 포숑사의 카페인이 많은 밀크티용의 홍차입니다.* 차이나티(China Tea)랩상 소우총과 키먼을 브랜드한 홍차입니다. 솔잎향이 강하죠.* 러시안 캐러반(Russian Caravan)랩상 소우총이나 키먼같은 중국차에 인도차를 섞어서 만듭니다.러시아인들은 이 홍차와 함께 얇은 접시에 잼을 넣고 독한 술을 곁들여 냅니다. 잼에 술을조금 부어서 홍차와 함께 조금씩 마셔 몸을 덥힙니다.
* 레이디 그레이(Lady Grey)트와잉스의 브랜드 중의 하나입니다. 키먼 같은 중국차에 오렌지향을 더한 것입니다. 립튼의 오렌지 윈저와 비슷 합니다.* 파더즈 티(Father's Tea)워터드 오즈 첼시의 대표적 브랜드로 아샘이 주종입니다.
<플레이버리 티>찻잎에 베르가모트 (bergamot), 정향나무 (clove), 사과 (apple), 꽃잎 등의 향을 더하여 만든 차입니다. * 얼그레이(Earl Grey)영국의 수상이던 얼 그레이 2세 백작이 19세기 외교사절로서, 중국 두메산골을 방문했을 때에 그 지방의 할아버지에게 브랜딩 기법을 배웠다고 하여 그대로 이름을 땄습니다. 주로 중국의 흑차에 베르가못나무의 기름향을 더한 훈제차로 시원한 느낌의 향이 독특해 속이 텁텁할 때 마시면 좋지요. 색은 진한 오렌지 색이며, 스트레이트 티 또는 아이스티로 마십니다. 아침보다는 식사후 주로 오후 3~4시에 우유를 넣지 않은 상태로 쿠키와 함께 먹는 After Tea입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얼그레이는 한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과일차(Fruit Tea)이국적인 과일의 향이 담긴 홍차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뛰어난 품질의 이 홍차를 뜨겁게 또는 차갑게 즐기면 됩니다. 향기로운 차 한잔은 어디에도 잘 어울리죠.
스트로베리 :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이 특징 레몬 : 홍차에 가미되는 고전적인 향으로 원기회복에 좋은 홍차 패션 과일향 : 시계초 나무 열매 향과 잎이 차잎과 함께 브랜딩 되어 있는 달콤한 향 사과 : 홍차의 향과 가장 자연스러운 향기 망고 : 열대 과일인 망고와 망고 잎이 들어 있으며 이국적이 향취가 일품 레몬&라임 : 레몬과 라임 향이 브랜딩되어 상큼하고 개운한 맛 복숭아&시계초 : 복숭아와 시계초 향이 어울리는 부드러운 감칠맛 블랙커렌 : 산머루의 상큼한 향과 맛 시나몬 : 동양의 가장 고전적인 향인 계피향이 들어 있으며, 차 애호가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차 중의 하나
*꽃잎차(Flower Tea) 여러 가지 꽃잎과 과일 향이 첨가된 포트넘 엔 메이슨의 제품입니다. 향긋한 뒷맛이 좋습니다. * 로즈티(Rose Tea) 장미잎과 장미향을 첨가한 차입니다.
8. 홍차의 성분홍차의 생엽은 75~80%의 수분과 20~25%의 고형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생엽을 95% 발효시키고 열처리하여 가공한 것이 바로 홍차인 것입니다. 엽록소의 파괴를 막고 차잎의 수분을 제거하여 홍차의 표면을 불투막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이 열처리 가공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차잎의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홍차 잎 속에는 카페인, 단백질, 지방질, 당질, 섬유소, 회분, 비타민 A, B1, C, 니코틴산, 무기질 등이 있습니다. 이것이 차의 풍미를 돋구고 감기에 걸렸을 때 안정제 역할을 하며, 체중을 줄여주는 역할(특히 카페인, 사포닌 등이 그러하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 속의 지방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군요. 그리고 과당은 당뇨병에 효과가 있어 일본에서는 차의 과당을 이용하여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특허를 내기도 하였답니다. 이외에도 차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성분들은 지방의 대사작용을 촉진시켜 과산화지질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숙취를 막아주는 등 차에는 여러 효능이 있습니다.
9. 홍차의 효능
▶ 감기 (엔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 : 일본 쇼와대학 의학부 연구진(시마무라 다다카쓰 교수 등)은 홍차의 인플루엔자 예방 효과를 여러 차례의 실험에서 확인했다. 이러한 효과는 홍차에 포함돼 있는 카테킨이란 성분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카테킨은 떫은 맛을 내는 차성분으로 비 발효차인 녹차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시마무라 교수는 홍차로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고자할 때는 홍차(또는 녹차)로 양치질 하라고 권한다.카테킨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녹차성분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그 함유량은 홍차에 더 많다. 녹차의 2배 가까이 들어있다. 보통 마시는 차를 적당히 식혀서 물로 두배 정도 희석한 다음 양칫물로 사용하면 된다. 양칫물로 사용하고자 할 때는 많은 양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조금씩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차 양치질은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뿐만 아니라 외출하기 전에 실시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즉 미리 목구멍의 점막까지 홍차로 양치질하면 외출했을 때 침입하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된 다음이라도 홍차로 양치질을 하면 다른 세포로 감염되지 않도록 하여 악화를 막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카테킨의 주성분인 EGCG는 인플루엔자 말고도 폐염을 일으키는 마이코플라스마(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인 미생물)나 백일해를 일으키는 백일해균도 높은 확률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비만해소 :만병의 원인이 되는데다 비만의 원인이기도한 냉증을 제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홍차를 마시는 것이라고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의 아사노 전문의는 말하고 있다. 홍차는 차류 중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가장 강한데다 지방을 분해하는 카페인과 대사나 지방배설을 촉진하는 카테킨이 풍부하게 포함돼있다. 또한 냉한 상태가 계속돼 기의 균형이 무너지면 마음이 초조해지거나 울증이 나타난다. 그렇게 돼서 최종적으로 방광염이나 빈뇨, 60대이상에선 요실금 등 배뇨관계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는 것이 한방의 설명이다. 남성에서도 냉증은 여러가지 심각한 폐해를 가져온다는 것이 한방쪽의 견해다. 이처럼 이중삼중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는 냉증은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냉증은 비만의 큰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냉증에 의해 대사가 활발하지 못하게 되면 몸에 불필요한 수분이나 지방 당분 노폐물 등이 쌓이기 쉽게 돼 비만을 가져온다. 이러한, 카테킨과 카페인이 포함돼 있는 점에선 녹차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녹차는 몸을 냉하게 하는 성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차는 이 녹차의 잎을 가열, 발효시켜서 만들어내는데, 녹차의 여러가지 이점을 갖고 있으면서 녹차와는 다른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바뀌게 된다. 홍차는 녹차처럼 개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른 것을 가해서 마실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생강 우유 시나몬 레몬 벌꿀 잼 등 어느 것을 가해도 홍차의 맛을 손상시킴이 없이 마실 수 있다. 단, 홍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에 의해 몸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공복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 1일 3~4잔 공복시나 식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카페인엔 각성작용이 있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함은 물론이다.
▶ 뇌졸증 예방효과 : 하루에 홍차를 평균4.7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6잔 마시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6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 :드레오스티 박사는, 플라보노이드는 과일과 야채에도 들어있지만 그 함유량은 차에 비할 것이 못 된다고 말했다.
▶그 외 : 스트레스 해소, 강심작용, 동맥경화, 술.담배 해독, 특히 대뇌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정신을 맑게 하므로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높이고 식후에 마시면 구취제거에도 좋습니다.
▶시력이 좋아지는 당근홍차 색깔 진한 당근을 모양칼로 예쁘게 썰어서 햇볕에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말려서 기름없이 프라이팬에 볶아 보관합니다. 몇개씩 꺼내서 뜨거운 물에 부어 마시면 색도 예쁘고 시력, 충혈된 눈, 변비에 좋답니다.
▶거칠고 비듬이 있을 땐 홍차로 맛사지를 하세요. 은은한 향이 좋은 홍차. 마시기만 하지 말고 가끔씩 머리에 발라 보세요. 머리카락이 갈라지면서 비듬이 심할때 효과가 있습니다. 홍차 1큰술에 150ml의 물과 청주 50ml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충분히 끓입니다. 홍차의 색이 충분히 우러나면 이것을 가제에 적셔 머리카락과 두피에 발라 골고루 맛사지한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 냅니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반짝반짝 윤이 나면서 비듬이 없어지게 됩니다.
▶충치예방에 효과전 세계인이 즐겨 마시는 홍차가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치과대 연구진은 22일 열린 미 미생물학회 제101차 총회에서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홍차의 성분이 플라그를 억제하고 충치 유발하는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충치는 설탕성분이 산(酸)으로 전환되면서 생성되는 세균이 치아에 들러붙은 플라그와 산을 이용해 치아를 부식시킬 때 생기게 된다. 연구진은 최근 정상인 10명을 상대로 매일 5~10회씩 1분 간 홍차와 물로 구강을 헹구도록 한 결과 플라그와 세균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산의 부식능력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오래 헹굴수록 충치 억제 효과를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을 말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우 교수는 "홍차 성분이 산화방지제로 작용해 충치 발생과 구강 내 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또한 플라그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인 글루코실 전이효소의 생성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녹차가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으나 홍차를 대상으로 연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의 연구가 사소해 보이지만 향후 추가 실험과 충치 연구에 기초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많은 구강의학 전문가들은 "매우 획기적인 연구이지만 추가 실험과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구강 세척을 단지 보조적인 것 일뿐 가장 좋은 충치예방법은 치아를 잘 닦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약학자들은 "홍차에는 다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다"면서 "충치 예방을 위해 아이들에게 홍차를 마시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홍차 혈관기능 개선 효과 홍차가 혈관기능을 상당히 호전시키는 효과가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9일 보도했다. 보스턴대학 메디컬 센터의 조지프 비타 박사가 일단의 실험대상자들에게 매일홍차를 4잔씩 한달동안 마시게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비타 박사는 그러나 홍차가 약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연구보고서들은 포도, 사과, 양파, 홍차 등에 많이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심장전문의들은 그러나 홍차와 관상동맥 질환 위험 감소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려면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항암효과 홍차가 항암효과가 있는 것이 확실하며 그 이유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암성분중 하나인 테아플라빈-3-모노갈레이트(TF-2)가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처스대학의 쾅유 첸 박사는 29일 미국화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시험관 실험에서 TF-2가 결장암 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첸 박사는 TF-2를 정상세포와 결장암 세포에 투입한 결과 정상세포는 성장을 계속하고 결장암 세포는 세포의 자연사 현상인 세포소멸 과정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첸 박사는 또 TF-2가 염증을 유발하는 Cox-2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Cox-2 유전자가 염증을 유발하는 것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전환하는 과정의 일부이며 Cox-2 유전자와 결장암간의 관계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첸 박사는 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예비적인 것으로 앞으로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폴리페놀은 녹차와 포도껍질 등 다른 음료에도 들어있으나 다른 음료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은 홍차에 들어있는 것에 비해 항암효과가 훨씬 적다고 첸 박사는 덧붙였다.